비만, 과도한 다이어트 보다 몸의 밸런스를 맞춰야 [김윤근 원장 칼럼] 2023-04-20 hit.4,8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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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보건복지부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의 38.3%가 체질량지수(BMI, kg/m²) 25이상인 비만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처음으로 30%를 넘은 이래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수치다. 비만은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비만은 서구환 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수면부족, 운동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히며 고지혈증, 심장병,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비만의 문제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만율이 계속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법에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동안은 살을 빼기 위해서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정석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극단적인 열량제한과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기초대사량을 떨어트리고, 폭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무리한 식단 조절 이후에는 라스트란 생각으로 많은 식사량을 가져가 살이 다시 찌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지방과 단백질을 제한하면서도 운동 중 당도가 높은 에너지드링크를 많이 섭취한다면 열량보충은 되지만 우리 몸에서 수분과 단백질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근육의 양은 오히려 줄어든다. 비만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방식에 몸이 적응되어 있는지 체크해 봐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의 밸런스가 깨지면 우리 몸의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고 잉어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과정이 오래되면 단순히 살이 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 대사, 에너지 대사의 불균형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생리불순, 만성피로감, 성인여드름과 같은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고 아무리 적게 먹고, 운동량을 늘려도 체중이 줄지 않거나 금방 살이 다시 찌는 요요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먼저 현재의 몸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건강한 몸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현재 부족한 것과 넘치는 것을 파악해 균형있게 섭취하고, 나이와 체중, 그리고 건강상태를 고려해 수면시간과 운동량을 조절하는 대사치료를 통해 몸의 밸런스가 살찌기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 리듬으로 돌아와야 체중 감량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몸은 시계와 같다. 태엽을 제때 감아주지 않으면 분침이 고장나고, 그로 인해 시침까지 맞지 않아 고장난 시계가 되는 것처럼 잘못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비만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해치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기 보다는 틀어진 밸런스를 맞춰 손상된 건강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을 만들어 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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